티스토리 뷰
<목차>
1. 영화 <리틀 포레스트> 소개 및 인물 소개
2018년 3월 22일에 개봉된 일본 영화로, 러닝 타임은 138분으로 2시간이 넘는 긴 영화입니다. 감독은 '모리 준이치'의 작품으로 대표작으로 <연애소설>, <중력 피에로> 등이 있습니다. 영화 '리틀 포레스트: 사계절'은 기존의 2편을 합쳐 놓은 영화로 시즌 1인 <리틀 포레스트: 여름과 가을>, 시즌2 <리틀 포레스트: 겨울과 봄>인 두 작품입니다. '여름과 가을'은 러닝 타임 111분, '겨울과 봄'은 러닝 타임 121분인 두 작품을 합쳐놓은 것이라고 생각하면 많이 짧아졌다고 생각이 들지만 조금 긴 느낌을 받습니다.
주인공 '이치코' 역의 '하시모토 아이'는 영화 <21세기 소녀>와 <뷰티풀> 등 다양한 작품을 출연한 배우입니다. 그리고 '이치코'의 친구 역인 '키코'는 '마츠오카 마유'로 이 배우 또한 다양한 영화와 드라마를 찍었지만, 대표적으로 애니메이션 '목소리의 형태' 어린 이시다 쇼야의 성우로 나왔습니다. 마지막으로 '이치코'의 친구인 '유우타'역의 '미우라 타카히로' 또한 다양한 필모 그래피를 가지고 있는 배우입니다. 이렇게 연기가 탄탄한 배우들로 보는 내내 연기에 대한 어색함을 느끼지 않았던 영화입니다.
2. <리틀 포레스트: 사계절> 의 줄거리 내용
깊은 산 속의 코모리 마을에 살고 있는 여자 주인공 '이치코'는 엄마와 어릴 적 살았던 옛날 집으로 돌아와 혼자 살고 있다. 어릴 적 엄마가 해주 던 음식들과 살아가는 지혜를 알려준 방법으로 농사를 짓고, 자연과 함께 살아가는 방법을 알아간다. 옛날 방식으로 습기를 없애고 빵을 만들고, 나무에서 나는 열매로 잼을 만들기도 한다. 자급자족으로 구한 재료로 다양한 음식을 만들며 살아가는 '이치코'. 사계절에 맞게 변화하는 자연 속에서 그에 맞는 음식과 농사를 지으면서 살아간다. 기계와 빠르게 살아가는 현실에 살아가는 것이 적응하며 사는 것이 아닌 옛날의 방식과 문화를 가지고 살아간다. 5년 전 홀로 두고 집을 떠난 엄마가 싫어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혼자서 도시로 올라가 살았지만 바쁘게 흘러가는 도시에서 적응하지 못하고 옛날의 집으로 도망쳐 온 것이다. 하지만 엄마와의 추억이 가득한 집에서 엄마가 해주었던 음식들을 해 먹으면서 혼자서 살아가는 방법을 배우고 이 과정에서 엄마의 사랑을 깨닫게 되고 혼자 살아가는 힘을 얻게 되고 도망쳤던 도시로 다시 올라가 일을 하면서 지내면서 자신을 알아가는 시간을 보내게 된다. 그리고 5년의 시간이 지나고 가족을 이루며 여느 일상처럼 살아가는 이치코의 모습을 보여주며 영화는 끝이 납니다. 영화의 줄거리는 간단하고 간결하지만 그 속에 있는 자연의 모습과 사계절이라는 시간의 흐름에 맞게 변화하는 자연 등을 볼 수 있으면서, 일본 특유의 음식들과 전통적인 방식의 농사들을 간접적으로 보고 경험할 수 있는 영화 <리틀 포레스트:사계절>였습니다.
3. 리틀 포레스트를 보면 느낄 수 있는 점
가장 좋아하는 한국 영화 <리틀 포레스트>를 본 후 일본의 작품이 궁금해서 찾아보게 됐는데, 우리나라의 정서와 다른 점과 부분들이 많이 있어 같은 영화 같지만 다른 느낌을 받게 됩니다. 일본 특유의 문화 등을 볼 수 있고 가정 문화 등을 영화를 통해 경험할 수 있어서 좋지만 한국 영화와 달리 인물의 스토리나 감정선은 느끼기가 어려워 살짝 아쉬운 부분이 있습니다. 다큐와 같은 분위기로 생생하게 살아가는 현실의 모습들을 보여주고 자연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보여준 다는 점, 그리고 생각보다 많은 정보들이 있어 상식이나 교육적인 부분들이 많이 있지만 딱 그 정도로 볼 수 있는 영화입니다. 기승전결이 있는 영화처럼 극적인 반전이나 빠른 전개가 아닌 힐링 영화로 흘러가듯 봐야 하는 영화입니다. 하지만 영화 속에서 다양한 음식들이 소개되고 소개된 음식들 한번 시도해 볼 수 있도록 자세한 레시피와 맛의 궁금증을 만들어주는 영상미는 흥미롭게 영화를 볼 수 있게 합니다. 가장 좋은 점은 코로나로 여행을 가지 못하는 시기에 일본의 문화와 정서를 정확하게 느껴 줄 수 있는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어릴 적 시골집에서 했던 경험들과 어릴 적의 추억에 대한 향수를 느낄 수 있고, 바쁜 현대 시대에 간편하게 먹는 도시락과 패스트푸드, 배달 음식으로 살아가는 지쳐있는 현대인들에게 영화만으로도 힐링이 될 수 있는 영화이기에 마음의 휴식이 필요한 분들께 영화 <리틀 포레스트:사계절>을 추천드립니다. 영상미와 자연적인 모습들을 더 많이 보고 싶은 분들은 사계절이 아닌 여름과 겨울, 봄과 가을 이렇게 단편을 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